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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아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8 Views  25-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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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https://kyoyoyo.com/osan-phone/" target="_blank">오산휴대폰성지</a>"(생성형 AI 분야에서) 프랑스와 일본도 튀어나왔다. 한국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다. 긴급 처방으로 정부 투자와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컨소시엄을 만들어야 한다. 운영 주체는 여하튼 전문가여야 한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구글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다급하게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해 2월2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화상 통화를 통해 만났다. 그는 조국혁신당 입당을 결심한 이유를 "과학기술 분야는 과학기술인 손으로 한다는 강령이 있었다. 당에서 그걸 실현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 정치인으로서 영입된다는 가치보다는 강령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맞는 사람인가? 고민을 하게 됐다.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상임위를 배정받았으나, 언론장악 이슈 등으로 AI 관련 논의가 선두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윤석열 정부는 R&D 예산을 급격하게 삭감해 개발자들이 해외로 취업하러 나가는 상황까지도 벌어졌다. 구글 출신으로 업계 전문가라 평가받는 이 의원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AI전환 연대회의'를 만들었는데 "전문가, 기업, 개발자 등 현업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전달될 수 있는 창구"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지난달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AI 관련 조언을 누가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러시면 안 된다. 오세훈과 같은 수준의 AI 이해도이면 안 되잖아요"라고 썼다.

    "정확하게 일주일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해 1만 명 양성을 이야기했다. 이런 식으로 개발자들을 소모품 형식으로 인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근데 그다음 주 월요일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민주당이 1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그 순간 육성으로 '오마이갓'이라고 외쳤다. 민주당처럼 큰 정당의 대표가 꼭 AI 전문가일 필요가 없다. 결국 조언해주는 분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거대 야당이기에 오세훈 시장과 같은 급의 이해도가 있으면 큰일이라고 생각해 언급한 것이다. 당일 업계에서 '너무 고맙다'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10만 명 인재 육성을 비판한 글에 이재명 대표가 반응했나?

    "다음 날 이재명 대표가 이 글을 공유하면서 지적 감사하다고 말해줬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했다. 저도 바로 화답 메시지를 냈다. 거기서 끝났으면 정치인과 정당의 수사에 불과하다.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AI 특위가 만들어졌다. 민주당 AI 특위는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으로 앉았다. 특위 위원장을 당대표가 한 적이 많지 않다. 그만큼 중요성을 깊이 생각한 것 같다. 특위는 정당별로 만들어지는데, 거기서 끝나면 당의 이해관계만 남는다. 그래서 민주당의 디지털 전환 특위위원장인 임문영 위원장과 제가 초당적으로 'AI전환 연대회의체'를 만들었다. "

    -'AI전환 연대회의체'는 어떤 일을 하나.

    "필드(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국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더 이상 대상화가 되지 않게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먼저 '정책 오픈소스'(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기반 자료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시스템을 정책 도입 과정에 도입하는 개념)를 할 거다. 어떤 정당에서든 AI 관련 정책을 가져다 쓰고 싶으면 쓸 수 있게 하는 거다. AI는 정쟁의 아이템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현업에서 가장 잘 안다. 그걸 알아야 사실 정책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제대로 만들어야 예산 낭비가 안 된다. 정책 오픈소스가 비단 AI뿐일까? 저작권, 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 목소리의 브릿지가 될 수 있는 정책 오픈소스가 필요할 거다. AI 회의체에서 하는 걸 보고 저런 식으로 필드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있구나 보셨으면 한다. 이게 좋다고 생각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정책 오픈소스를 하면 된다. 예제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미국의 챗GPT에 이어 설 명절 기간에는 중국의 딥시크로 전 세계가 들썩였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에 해당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있고, 엔진을 사다가 자동차 조립해서 완성품을 만드는 챗GPT와 같은 서비스 영역이 있다. 오픈AI와 딥시크가 내놓은 엔진과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은 아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 AI 관련해 해외 제도는 국가마다 천차만별이다.

    "유럽은 언제나 규제법, 미국은 진흥법이 발달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유럽 입장에서는 맨날 대서양 건너오는 미국의 빅테크기업을 막아야 하고, 프랑스 등은 개인정보가 너무나도 소중한 문화라 규제가 발달할 수밖에 없다. AI 분야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막 진흥만 하려 했으나, 지난해 오픈AI가 스칼렛 요한슨과 유사한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자, 서로 부딪혔다. 구멍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흥만 하다 보니, 개인정보, 데이터 사용을 두고 문제 제기가 나온 거다. 신문사에서는 '돈도 안 내고 우리 기사 AI 학습하는 데 써먹었지?'라고 물었고, 소송에 걸리기 시작한 게 재작년부터다. 유럽은 열심히 규제를 만들었는데, 하다 보니 유니콘이 하나도 안 나왔다. 인터넷 기업은 미국에 패권을 넘겼지만, AI에서는 뒤질 수 없다면서 반기를 들고 실행에 옮긴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는 작년에 (딥마인드·메타에서 근무하던 프랑스인들이 설립한 기업인) 미스트랄이 유니콘 선언했고, 뜬금포로 일본에서는 사카나가 유니콘을 선언했다. 미국이 뭐지? 하는 상황에서 딥시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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